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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리뷰] ‘천박사 퇴마 연구소’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양하게 준비해 봤어

액션, 코미디, 드라마가 다 있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천박사’의 주인공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다. 그는 퇴마를 ‘심리 테라피’라 부르며 실제 귀신과 관계없는 사건 의뢰를 받아 가짜 퇴마로 돈을 번다.사실 천박사는 알아주던 신력을 가진 당주집 아들. 그런 그의 배경을 알고 있는 황사장(김종수)은 천박사가 안타깝기만 하다. 명색이 당주집 장손인데 사기를 쳐서 밥벌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하지만 천박사에겐 비밀이 있다. 그는 자신이 가족에게 비극을 안겼다는 죄책감을 안고 있다. 때문에 언젠가 자신과 가족에게 비극을 초래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겠단 마음을 안고 있다. 그런 그의 앞에 남다른 눈을 가진 유경(이솜)이 나타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경의 의뢰를 받은 천박사는 보통이 아닌 일임을 직감하고, 이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을 이룬다.‘천박사’의 큰 틀은 천박사가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다. 이 안에 천박사와 유경의 인간성 회복, 잔악무도한 행위로 주인공을 압박하는 빌런 범천(허준호)의 악행과 권선징악의 스토리까지 모두 담겨 있다.영화는 유명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한다. 감독은 빙의와 원작 속 천박사 캐릭터를 살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했는데, 그런 세심한 연출에 힘입어 세상 무신경한 듯한 천박사가 상처를 꺼내놓고 회복하는 과정이 입체적으로 묘사된다. 천박사의 서사가 감정적인 축이라면 시각적 만족은 퇴마 과정이 채워준다. 범천은 다른 사람의 몸에 빙의해 그의 몸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악한 인물. 범천에 빙의된 사람들의 깜짝 놀랄 비주얼과 허준호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의 만남은 등장마다 긴장감을 선사하며 몰입감을 높인다.범천과 천박사 일행의 무력 충돌 또한 인상적이다. 칠성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천박사는 리드미컬한 검술로 액션 장면에 생명을 불어넣고, 범천은 힘이 주가 된 액션으로 천박사와 대적한다. 이건문 무술감독은 “강동원 특유의 풍채와 아우라가 있어 대역을 쓸 수 없었던 터라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고 설명했는데,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더한 강동원의 액션만으로도 ‘천박사’를 볼 가치는 충분하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나 과거 ‘공공의 적’의 강철중(설경구)처럼 시리즈를 이어가는 캐릭터가 많지 않은 한국 영화계에서 ‘천박사’ 속 천박사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설경의 비밀’이란 부제가 붙은 데다 천박사가 부적인 설경을 파는 재주가 이번 영화에선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 진짜 ‘퇴마사’로 각성한 천박사의 활약이 앞으로도 이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들 수 있는 캐릭터라는 점 역시 앞으로 ‘천박사’가 펼칠 수 있을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특별출연 배우들은 영화를 보는 재미를 높인다. 평창동 박사장 부부에는 ‘기생충’의 이정은과 박명훈이 출연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기생충’에서 지하실 부부로 열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정은과 박명훈은 환골탈태한 면모로 등장, 명대사 “리스펙”까지 외쳐 반가움을 자아낸다. 천박사를 의심하는 박사장 부부의 딸에는 배우 조이현이 활약한다.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박정민과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지수가 특별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선녀무당으로 분한 박정민은 짧은 순간이지만 맛깔나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지수는 선녀로 변신해 박정민은 물론 강동원, 이솜 등과 서로 다른 호흡의 연기를 보여준다.오는 27일. 12세 관람가. 98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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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강동원, 카리스마 가득한 귀국현장

영화 '브로커'의 강동원이 30일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2022.05.30 2022.05.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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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강동원, 부드러운 카리스마

배우 강동원이 24일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리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2022.05.24 2022.05.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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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오징어 게임’ 이정재 이병헌 박해수 美 LACMA 참석

넷플릭스 전세계 1등작 ‘오징어 게임’의 주요 멤버들이 미국에서 뭉쳤다.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배우 이정재, 이병현, 박해수와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등이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Museum of Art, LACMA)에서 열리는 2021년 아트+필름 갈라의 포토월에 섰다. ‘LACMA’ 아트+필름 갈라는 2011년부터 열린 현대미술 및 영상예술 발전을 도모해온 거장들의 족적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이정재는 검은색 일색인 턱시도 무리 속에서 튀는 화이트 재킷으로 센스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병헌은 과장된 리본 보타이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박해수는 노타이 패션을, 황동혁 감독은 기하하적 패턴이 인상적인 이너를 선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 외에도 강동원, 이민호, 정우성도 참석해 웬만한 K스타의 시상식 못지않았다. 또 스티븐 스필버그, 제임스 코든, 에바 롱고리아, 커스틴 던스트, 아콰피나, 스티븐 연, 마일리 사이러스, 다이앤 키튼, 헤일리 비버, 다코타 존슨, 셀마 헤이엑, 시에나 밀러, 베네딕트 컴퍼배치, 엘르 패닝, 빌리 아이리시, 제이크 질렌할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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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강동원 '레오파드 카리스마 작렬'

배우 강동원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메가박스 상암점에서 진행된 영화 ‘반도’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8.08/ 2020.08.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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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반도' 구교환의 발견

빌런의 새로운 얼굴, 배우 구교환이다.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를 통해 상업영화에 처음 도전한 구교환. 강동원·이정현 등 베테랑 배우들과 이레·이예원 등 신예들 사이에서 독특하고 인상적인 캐릭터로 두각을 드러냈다. 알고 보면 신인이 아닌, 데뷔 12년 차의 배우 구교환은 예정된 '성공 길'을 걷고 있다. '반도'는 전작 '부산행'의 4년 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좀비 사태 이후 폐허가 돼 버린 한반도를 배경으로 연 감독의 상상력이 가득 담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그려낸다. 전편에서 주적이 좀비였다면, 이번 '반도'의 주적은 반도에 살아남아 미쳐버린 사람들이다. 구교환은 이 미친 사람들의 꼭대기에 섰다. 사태 당시에는 민간인을 구하는 군대였으나, 이제는 인간성을 상실한 미친 사람들의 우두머리 서 대위를 연기한다. 서 대위는 평범한 전형성을 깨부수는 캐릭터다. 군인이지만 마르고 유약하다. 희망이 꺼져버린 세상에 남겨진 그는 언제나 나른한 표정으로 만취할 뿐이다. 김민재가 연기하는 황 중사 등 부하들이 거친 악행으로 반도를 지옥으로 만들고, 서 대위는 지옥이 된 반도를 관망한다. 이런 모습으로 4년간 자리를 지켜온 것이 의아해질 때쯤, 영화가 중반을 넘어서며 독특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나른해 보였던 눈빛은 그 안에 광기를 숨기고 있던 것이었고, 마냥 연약한 듯했던 모습에서 알 수 없는 무게감이 뿜어져 나온다. 어떤 관객들은 이런 서 대위를 두고 섹시한 빌런이라고 말하고, 또 어떤 관객들은 인간의 민낯이 고스란히 담긴 '반도'의 메시지라고 평가한다. 구교환에게서 서 대위의 모습을 본 연상호 감독의 심미안이 통했다. 크지 않은 체격에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마스크, 그리고 서 대위 캐릭터의 화룡점정인 독특한 보이스까지 구교환을 위해 준비된 서 대위나 다름없었다. 덕분에 출연진이 여럿인 '반도'에서 분량이 많지 않은데도 이렇게나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구교환은 상업영화는 처음이지만 독립영화계에서는 이미 스타 반열에 오른 지 오래다. 2008년 단편영화 '아이들'로 데뷔한 후 단편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거북이들'·'4학년 보경이' 등에 출연했다. '거북이들' 등의 작품을 직접 연출하면서 감독 겸 배우로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 특히 독립영화계에서 정점을 찍은 작품 '꿈의 제인'에서 트랜스젠더 제인 역으로 여러 영화 시상식을 휩쓸었다. 결국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모두 제치고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경계를 넘고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 촬영한 '반도'는 영역을 확장한 구교환이 내놓은 첫 성과다. 사실 독립영화계 스타 구교환의 작품을 봐왔던 팬이라면 '반도'가 아쉬운 결과물일지 모른다. 구교환의 매력을 완벽하게 끌어내지 못했다는 평도 나온다. 달리 말하면, 구교환의 잠재력이 '반도'의 서 대위 그 이상이라는 이야기다. 구교환은 이제야 패 하나를 까보였을 뿐이고, 여러 가지 패를 양손에 가득 숨기고 있다. '이 배우 이렇게 될 줄 알았다'의 대표 주자가 된 구교환. 그를 발굴해 상업영화에 올려놓은 연상호 감독은 "(구교환이 처음 연기하는 걸 보고) 호아킨 피닉스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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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연상호 감독 "강동원, 액션에도 감정을 넣을 줄 아는 배우"

배우 강동원이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에 도전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강동원이 올여름 기대작 '반도'로 새로운 도전을 예고한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극 중 폐허가 된 땅에 다시 돌아온 처절한 생존자, 정석 역으로 분해 국내 최초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영화에 도전한다. 정석은 4년 전 전대미문의 재난을 피해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다시 폐허가 된 반도로 돌아오는 인물이다. 재난으로 가족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정석은 반도로 돌아온 뒤 살아남은 자들과 함께하며 조금씩 변화한다. 정석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강동원을 향해 연상호 감독은 “정석 캐릭터의 감정을 저보다 훨씬 더 많이 생각하고 오히려 저에게 제시했던 기억이 난다. 액션 장면에도 감정을 넣고,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마저 눈빛으로 표현해주었다. 감정이 풍부하고 처절한 느낌의 액션이 완성되었다”며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강동원은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넘치는 카리스마로 ‘액션의 정석'을 보여준다. 빠르게 질주하는 좀비들을 향해 총을 겨누는 날 선 눈빛과 시원한 타격 등 강동원만의 액션 연기는 영화의 긴장감을 극도로 높인다. 몸을 사리지 않는 강동원의 연기에 연상호 감독은 “강도 높은 액션씬들이 많은데 거의 대부분 직접 소화해 현장에서도 모범적이었던 기억이 난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내 그의 변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반도'는 다가오는 7월 국내와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 동시기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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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강동원 "문소리, 최고지만 내 생각엔 저평가된 배우"

배우 강동원이 '집사부일체' 힌트를 주기 위해 나왔다. 강동원은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전화연결로 등장했다. 멤버들을 약올리며 목소리 연기를 펼친 강동원은 "힌트를 드리자면 카리스마가 있으니 조심하라. 감독님과 배우 부부 커플"이라고 말했다. 또 배우에게는 "영화제를 휩쓸고 연기를 정말 잘하시고 최고의 배우라고 하지만, 내 생각에는 아직도 저평가된 배우다. 더 평가를 받아야 한다. 몸을 정말 잘 쓰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항상 응원해주시고 편하게 만나 술 한 잔 한다. 꽃게철이 되면 집에 가서 꽃게를 같이 쪄먹고 한다"꼬 친분을 덧붙였다. 강동원이 소개한 사부는 장준환 감독과 문소리였다. 이승기와 이상윤은 "엄청나게 연기를 잘하는 분이다. 이분이 데뷔했을 때 센세이션했다"고 놀라워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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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역시 갓동원"..강동원, 남다른 모델핏

배우 강동원의 화보가 공개됐다. 강동원은 한 캐주얼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돼 2019년 S/S 컬렉션을 14일 공개했다. 화보 속 강동원은 남다른 옷맵시으로 모델 출신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눈빛이 돋보인다. 브랜드 측은 "패션과 영화 등 모든 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강동원과 만남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2.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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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김재욱 "더없이 좋은 결말, 그 이상은 없다고 생각"

'보이스' 모태구 캐릭터를 못 넘어서지 싶었다. 김재욱(35)은 보란 듯이 '손 더 게스트(손 the guest)' 최윤으로 극복했다. 지난해 OCN '보이스'에서 모태구를 연기한 김재욱은 전에는 없던 악역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줬다. 잔인하지만 섹시하고 섬뜩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보이스'의 인기를 견인했다.1년 뒤 '손 더 게스트'를 만나 필모그래피에 굵은 획을 다시 그었다. 어린 시절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간직한 채 구마 사제가 된 최윤은 김재욱을 통해 더욱 입체적인 인물로 탄생했다.냉철한 겉모습부터 박일도를 향한 들끓는 분노까지 폭넓은 감정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이 작품에 빠져들게 했다. 김재욱의 매력에 힘입어 '손 더 게스트'는 OCN 첫 수목극이자 대중적이지 않은 엑소시즘 소재에도 4.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로 종방했다.>>인터뷰①에 이어- 영화 '검은 사제들' 얘기가 빠지지 않았다."'검은 사제들'에서 도움을 받았다. 구마 사제를 다르게 그려야 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달랐기 때문에 차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검은 사제들'이 구마 의식·엑소시즘에 시간을 할애하고 집중했다면 '손 더 게스트'는 결국 박일도가 누군지 알아 나가는 게 중요했다. 엑소시즘 행위 자체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었다."- 사제복 때문에 강동원과 비교됐다."사제복으로 섹시하다는 말을 듣다니 감사하게 생각한다. 강동원의 사제복과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스스로 연기를 평가한다면."100점 중 50점이다. 나머지 50점은 쉬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어딘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이야기의 속도감에 집중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다. 그래서 인물들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그려 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세 주인공의 매력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에피소드별로 나오는 부마자들이 가진 힘이 끌고 가는 작품이다. 그런 과정에서 화평이나 최윤·길영이 모두 입체적인 성격을 표현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갈증이 있었다. 그래도 중반부터는 캐릭터별로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그런 갈증이 해소됐다." - 김동욱과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11년 만에 만난 게 화제였다."동욱이는 11년 전 나로 돌아간 것처럼 느끼게 해 줬다. '커피프린스 1호점'을 찍을 때 동욱이와 어울렸던 그대로였다. 10년 동안 많은 일을 겪으며 변했고 세월이 느껴지지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배우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걸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관계는 적다. 그런데 고민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게 좋았다. 그 호흡이 캐릭터에도 잘 드러났다."- 김동욱과 브로맨스를 넘어 로맨스라는 반응도 있었는데 의도한 것인가."의도했을 리가 없다. 처음엔 생각하지 않은 반응이 나와서 당황스러웠는데 방송을 보니 무슨 말인지 알 것도 같았다."- 결말은 만족스러운지."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결국 '손 더 게스트'는 박일도라는 큰 귀신을 따라가는 과정을 그렸다. 박일도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순수한 악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걸 근본적으로 없앤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책임을 갖고 지켜야 하는 문제다. 나는 더없이 좋은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박일도로 의심받기도 했다."마지막까지 박일도가 누구인지 의심하게 하려고 여러 장치와 속임수를 잘 심어 놨다. 내가 맥주를 벌컥벌컥 마신다거나 화평이 물을 마시는 등 작은 장치들은 순식간에 지나가지만 의심할 수 있는 요소다. 그런 게 재밌었다.">>인터뷰③에 계속이아영 기자사진=매니지먼트 숲 [인터뷰①]김재욱 "촬영 기간 확실히 안 좋은 꿈을 많이 꿔"[인터뷰②]김재욱 "더없이 좋은 결말, 그 이상은 없다고 생각"[인터뷰③]김재욱 "김동욱, 내 개그 못 이겨… 현장서 인기 폭발" 2018.1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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